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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30 20: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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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 ‘어린이 충치 으레 걸리는 병’ 생각 안돼
[한겨레] ■ 경북대 치대 송근배 예방치과학과장
“이제는 우리가 오이시디 국가 중 가장 많은 충치를 가진 나라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국내 예방 치의학 권위자이자 충치예방의 전도사로 알려진 송근배 교수(48·경북대 치대 예방치과학과장·사진)는 “한국인의 10대 만성질환 중 1위가 충치인데 이는 우리 삶의 질을 떨어 뜨리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충치는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인데 어린이들이 한 번 겪어야 하는 성장통 정도로 생각하는 무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어린시절 충치가 많은 어린이들은 어른이 돼 영구치가 나도 충치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송 교수와 경북대 치대 연구팀은 최근 3년동안 대구시 남구 남덕초등학교 전교생 70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 구강보건실을 만들고 위생사를 상주시켜 1년 2회 검진과 예방조처를 했다. 그 결과 3년 뒤에는 12세 어린이 평균 3.3개의 절반에 못미치는 1.6개의 충치발생률을 보였다.

충치는 입안에 있는 세균이 당분을 소화하면서 생기는 산에 의해 치아가 녹아가는 과정이다. 충치균은 치아 표면에 남아있는 당분과 탄수화물 등을 먹고 살며 이를 소화시켜 산을 만든다. 처음 이 산에 의해 법랑질이 썩는 단계에는 아픔이 없지만 차고 뜨거운 것에 자극이 느껴질 때는 이미 상아질이 썩는 단계이며 고름이 생기는 단계가 되면 치아를 뽑아야 한다. 한국의 충치는 국민병이라 할 만 한데 특히 12세 어린이의 경우 영구치에서 충치를 경험한 치아 수가 1971년 0.6개에서 2000년에는 3.3개로 500%나 증가했다. 이는 미국의 1개 미만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송 교수는 “우리나라에서의 충치의 증가는 식습관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며 “생활수준의 상승으로 더 잘 정제된 설탕과 밀가루의 섭취가 늘어난 데 비해 치아관리는 선진국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충치균은 당분을 섭취한 뒤 1분 30초가 지나면 치아를 녹이는 산을 생산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하루 3번, 식후 3분이내, 3분동안 칫솔질이 필요하다. 보조적인 수단으로 최근 껌으로 개발돼 인기를 끈 자이리톨의 섭취도 효과적이다. 송 교수는 “자이리톨은 설탕과 달리 균이 섭취하더라도 산을 생산하지 못한다”며 “프라그 형성과 점착성도 40%까지 감소시켜 충치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핀란드 치과대학의 에바소더링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지난 5월 자이리톨의 섭취가 충치발생을 47.1%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송 교수는 특히 “산모의 충치균이 유아에게 전염된다”며 “유아와 입맞춤 할 때 주의는 물론 임산부 시절부터 산모의 충치예방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대학을 졸업한 1982년부터 최근까지 예방의학에 관한 논문 100여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지난 6월에는 구강보건에 대한 공로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송 교수는 “정기적으로 엔진오일을 갈아주는 등 차량 관리를 하지 않으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하듯 인체도 마찬가지”라며 “충치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부와 전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 온라인미디어의 새로운 시작. 인터넷한겨레가 바꿔갑니다. >> ⓒ 한겨레(http://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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