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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6 15:58:47
박경빈
입냄새(구취)



구취는 구강 및 인접기관 즉 비강, 상기도 및 소화기 상부로부터 유래되며 성인인구의 약 50%이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불유쾌하고 역겨운 악취를 말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다른 사람의 입에서 나는 악취를 맡고 혹시 나에게서도 나지 않을까 하고 의심을 해보신 일은 없으십니까? 또, 가까운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구취 때문에 핀잔을 들고 기분이 상하고 조심스러워서 사회생활 속의 대인관계가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거나 불편을 겪은 일은 없으십니까?



구취로 내원하는 환자의 약 90%는 구강으로부터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구강내 원인에 의한 구취의 발생은 주로 혐기성 그람 음성 세균(공기가 없을 경우에 잘 증식하는 세균) 단백질이 분해되어 발생되는 휘발성 황화합물(VSC‥Volatile Sulfur Compounds)에 의해 유발된다. 구취의 정도는 구강내 염증, 치태(프라그)의 양, 타액의 분비량, 구호흡, 충치, 불량한 충전물 또는 보철물 등에 의해서 크게 영향을 받으며, 특히 혀에 축적되는 설태(백태)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치태와 치석으로 인해 치은에 염증이 있는 경우 치은염에 의해 잇몸에서 고름이 나오고, 칫솔질 시 피가 나며 잇몸이 아프게 됩니다.
그로 인해 칫솔질을 소홀히 하게 되므로 식사나 흠식물 섭취 후 음식물 찌꺼기가 입안에 남아서 입냄새가 생기게 됩니다.



치아에 충치가 생긴 경우 이를 아무리 잘 닦아도 충치는 계속 진행되며 치아에 구멍이 생긴 부위에 음식물 찌꺼기가 고여 부패함으로써 더욱 심한 입냄새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구강외적으로는 당뇨병, 신부전증, 간질환 등의 내과질환 또는 만성충농증이나 비강, 상기도의 염증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도 입냄새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를 때
* 여성의 경우 생리를 할 때

--->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물을 마시거나 이를 닦으면 쉽게 없어집니다.

간단하게 입냄새의 원인을 알아보는 방법은 없을까요?



* 우선 구강질환이 원인인지 아니면 구강외적인 원인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A와 같이 숨을 들이 마신 후 코를 막고 천천히 입으로 숨을 내쉬어서 나오는 공기의 냄새를 맡아서 냄새가 나면 구강질환에 의한 것입니다.
* B와 같이 입을 다물고 코로 바람을 불었을 때 냄새가 나면 구강외적인 질환에 의한 것입니다.

구강외 원인일 경우 다음과 같이 관찰하세요.

* 축농증, 비염은 있는가?
* 코가 자주 막히는가?
* 콧물이 목 뒤로 자주 넘어가는가?
* 코로 숨을 쉬기 힘든가?
* 가래가 자주 생기는가?
* 신물이 자주 올라오는가?
* 소화는 잘되는가?
* 당뇨가 있는가?
* 간기능은 어떠한가?

이때 구강의 다른 원인이 의심되면 내과나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문의를 하셔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은 혈액검사, 뇨검사 결과를 가지고 내과를 찾으시면 더 효과적입니다.

음식물과 구취와의 관계

파, 마늘, 양파, 겨자류, 달걀 등은 구취 유발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음식물은 구취 유발물질인 황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식후에 바로 황이 소화기에서 흡수되고 혈액을 순환하여 폐에 도달한 다음 이야기할 때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이다.
또한 육류는 많은 단백질을 포함하게 있어 세균이 황 화합물을 만드는데 좋은 영양분이 되어 입냄새를 유발시킬 수 있다.

양치 제재의 효과



많은 양치 제재가 나와 있지만 구취를 직접 감소시키기 보다는 좋은 냄새가 나는 물질을 첨가하여 구취를 일시적으로 가려주는 효과만 있는 제재가 많습니다.
구취를 직접 감소시키는 제재도 있으나 구강점막의 자극성과 입맛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성분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양치 제재는 구취의 원인을 제거해 줄 수 있어야 하며 또한 인체의 부작용이 없어야만 이상적인 제재라 할 수 있습니다.

생리현상과 입냄새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요?

성인의 약 50% 이상이 구취로 인해 고민을 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구취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아침에 생기는 구취는 대부분의 경우 수면동안에 구강 세균에 의해 생기는 일시적인 문제이지만 구취가 지속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병적인 것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체취(몸냄새)는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어 유아들에게서는 향긋하고 상쾌한 체취, 청소년들에게는 자극적이나 불쾌하지 않는 체취, 중년들에게서는 유쾌하지 못한 체취, 노인들에게서는 시큼하면서도 자극적인 불쾌한 체취가 납니다.
체취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증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기간이나 임신중에는 구취가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허기(배고픔)는 구취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습관은 구취 예방에 필수적입니다.

구취 치료는 이렇게 하세요

대부분의 구취는 구강내 원인으로부터 유래되므로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세요.
그러나 구강내 원인중에서도 구취 발생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요인들을 찾아내어 제거하고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성패를 좌우하게 됩니다.
원인에 따른 치료를 위해서는 설태의 제거, 치주질환 및 구강내 염증치료, 치태나 치석제거, 올바른 칫솔질 및 혀 닦기 교육, 양치 제재(함수제)의 사용, 인공 타액 사용,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포함한 저지방 음식의 섭취 및 파, 마늘, 겨자류, 달걀 등의 구취 유발음식을 회피하는 식사의 개선 등이 필요합니다.
구강외 원인일 경우에는 내과 및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의뢰하여 적절한 외과적 지시를 받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구취의 예방은?



* 정기적인 구강검사 (6개월마다)
* 칫솔질, 치실사용, 혀닦기, 양치용액 사용
* 육류 및 고지방 음식 섭취 자제
* 과일 및 야채 섭취 권장
* 구취 유발 음식물의 섭취 자제
   (마늘, 파, 양파, 달걀, 무, 겨자류, 고사리)등
* 금연, 금주
*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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